아, 그래. 졌다.
이 기가 막힌 의뢰인께서 일단은 도망자 신세인지라, 귀찮은 일도 방지할 겸 혼자 가려고 하다가 영원이 얼굴 보고 그냥 져주는 힐러 진짜 어떡하면 좋은데. 와중에 입술 씹지 말라고 말해주는 것도 아니고 냅다 자기가 손 대서 못 씹게 함.
은근 이런 스킨십 쪽에 대담한 면이 정후의 매력인데(원작에서도 그렇게 밀어내더니 결국 여친좋아댕댕이가 다 됐었고.) 타인의 체온이 마냥 어색한 차영원 씨께서는 눈이나 굴리기 바쁘다죠. 그리고 아래부터 알고 보면 잔인함.
(가정 내 방임 학대 요소 주의.)
불안할 때마다 씹던 입술이지만 이게 습관이 되어 놔서, 밥을 굶던 날도 방에서 그러고 있었을 거고. 그래서 시간이 지나 그저 공복의 통증이 사라지는 것을 입술을 먹으면 좀 배가 불러지는 것 같다고 표현해버리 게 된 거겠지. 근데 그걸 얘기할 사람도 들어줄 사람도 결국 힐러가 유일해서. 힐러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들어주었을 테지만 영원이한테는 '말했다.'는 행위가 중요한 거라 알든 모르든 그냥 들어준 힐러에게 조금 더 마음이 쌓였을 것 같아.
불안할 때마다 씹던 입술이지만 이게 습관이 되어 놔서, 밥을 굶던 날도 방에서 그러고 있었을 거고. 그래서 시간이 지나 그저 공복의 통증이 사라지는 것을 입술을 먹으면 좀 배가 불러지는 것 같다고 표현해버리 게 된 거겠지. 근데 그걸 얘기할 사람도 들어줄 사람도 결국 힐러가 유일해서. 힐러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냥 들어주었을 테지만 영원이한테는 '말했다.'는 행위가 중요한 거라 알든 모르든 그냥 들어준 힐러에게 조금 더 마음이 쌓였을 것 같아.